지난 2019년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으로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가수 정○영(35)이 19일 오전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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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단 성폭행 혐의로 5년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(35)이 침묵 속에 만기 출소했다.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사회로 나왔다.
이날 정준영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출소했다. 안경까지 쓰고 얼굴을 전부 가린 채 목포교도소를 나온 그는 취재진과 마주했으나, 특별한 이야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.
정준영이 만기 출소하면서 그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. 앞서 정준영은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“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”며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.
사건의 내막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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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준영은 가수 최종훈, 클럽 ‘버닝썬’ 직원 등과 함께 2016년 강원도 홍천,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.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.
이들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 후 몰래 촬영해 공유하면서 그들만의 유희를 즐겼고, 카카오톡 단체방 내용을 불법으로 얻은 증거 자료라며, 증거 능력 부족으로 없애려 했지만, 재판부는 이를 기각해 징역을 청구했었다.
